MATCH 다음 경기가 없습니다 더보기
홈경기 안내
광주 0:4 포항

2017.11.18(토) 15:00 광주W

리포트 하이라이트
RANKING 7위 15승 7무 16패 승점 52점
NOTICE
SCHEDULE 일정이 없습니다 ()

스틸야드 역사STEELYARD HISTORY

포항스틸야드 구축 계기POHANG STEELERS HISTORY

많은 팀과 축구 팬들이 대한민국에서 축구 하기 또는 관람하기 좋은 구장을 떠올릴 때 단연 일순위로 스틸야드를 떠올린다. 스틸야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용구장이며 현재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포항은 스틸야드 건설을 통해 국내 축구 인프라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 포항,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의 산 역사인 스틸야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은 축구단 창단 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 전용구장이었던 현재의 '스틸야드' 가 그것이다. 당시 박태준 명예회장은 한국 축구가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무대로 눈길을 옮길 시점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프라 구축에는 큰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포항제철 축구단이 사용할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지시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생각은 간단했다. "포항제철은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세워졌다. 그렇다면, 포항제철 축구단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었다. 고심 끝에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좋은 경기장. 즉, 축구전용구장이었다.

포항스틸야드 구축 과정POHANG STEELERS HISTORY

당시 유럽 등 축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축구전용구장이 보편화되어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축구전용구장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다. 축구 한 종목을 위한 경기장 보다 육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장의 건립이 이뤄지던 시기다. 당시 박태준 명예회장은 다양한 축구전용구장을 보고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해 유럽까지 직접 날아가 현지 경기장을 답사하는 열정을 보였다.

결국, 박태준 명예회장의 통 큰 결정은 한국축구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총 공사 기간 2년, 공사비용 110억 원을 들인 대형 프로젝트는 1990년 11월 9일 웅장한 모습의 국내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으로 이 땅에 선을 보였다. 육상용 트랙이 없어 관 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는 불과 6m에 남짓했다. 90분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축구 선수들의 거친 숨결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중들이 느끼고 더욱 크게 환호할 수 있었다.

부대시설로 헬스장, 탁구장, 매점, 중계실 등을 설치하여 관중과 언론의 편의를 도왔다. 그리고 관중석엔 지붕을 설치하여 여름철 햇빛을 가릴 수 있게 했으며 우천시에도 편안한 경기 관람을 유도했다.

지붕에는 조명까지 설치하여 야간경기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그래픽 표출이 가능한 대형 전광판으로 관중의 재미를 더했다. 또 국내 경기장으로서는 최초로 자동 계수기에 의한 입장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수준 높은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공사비용에는 총 110억 원이 투자되었고 공사 기간은 2년이 걸렸다. 연인원 10만여 명의 공사 인원이 투입된 대공사였다. 총 42,700m2의 부지에 경기장은 9,594m2를 차지하고 있다.

준공식은 1990년 11월 10일 거행됐다. 포스코 황경로 부회장 및 정명식 사장과 임직원, 건설업체 삼성종합건설의 대표가 준공식에 참석하였다. 개장 기념행사로 열린 포항제철과 고려대와의 친선경기가 역사적인 포항축구전용구장의 첫 경기였다.

포항스틸야드의 현재POHANG STEELERS HISTORY

2003년, 전용구장의 보수작업이 진행되었다. 포항은 경기장 잔디를 사계절 잔디 교체와 함께 최첨단 수준의 음향시설, 라커룸 보수를 통해 선수와 관중의 편의를 도모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6월까지는 포항종합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했다. 또 2006년, 팬들과 함께한 정식 명칭 공모전을 통해 포항축구전용구장은 현재 '스틸야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1991년의 포항제철은 축구전용구장 시대의 개막과 함께 눈부신 발전을 이어나갔다.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는 총 19경기가 열렸다. 이전까지 한국에 없었던 축구전용구장은 큰 인기를 끌었다. 평균관중 15,000명 동원을 목표로 하여 연간권 판매, 어린이회원 모집 등 다채로운 방향으로 홈 팬들과 호흡했다. 어린이회원 모집에서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7,969명의 회원이 모집 신청을 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포항제철은 3월 31일 현대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들어선 28,000명의 관중은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열린 개막전 3경기 중 가장 많은 수치였다. 19경기의 홈경기를 통해 297,517명의 관중을 동원한 포항제철은 311,464,000원의 입장 수익을 기록했다. 거기에 어린이축구교실 회비로 약 185,000,000원의 수입과 광고비 210,000,000원 등 총수입 711,640,000원을 기록하면서 프로팀 최다 수입을 기록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이러한 노력은 2002 한일월드컵 개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이 한국의 실태를 보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한국이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축구 인프라는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뿐이었다.

국제축구연맹 실사단은 스틸야드 그 하나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작은 지방 도시에도 축구만을 위한 축구전용구장이 있고 매주 수많은 관중의 발길이 이어진다는 보고에 한국의 유치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내다본 것이다. 포항스틸야드가 비록 2002 한일월드컵 개최 경기장은 되지 못했지만, 스틸야드는 2002 한일월드컵 유치 성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009년 9월 16일 스틸야드에서 개최된 '2009 피스컵 코리아 결승전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5-1 승리를 거두며 첫 홈 구장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2012년 10월 20일 황선홍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는 경남 FC와의 '2012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두 번째 홈 구장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